Mansion Sports – 아스널의 전설적인 선수 테오 월컷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어려움을 겪은 스웨덴 출신 공격수 빅토르 기요케레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보이며 주목을 받은 기요케레스는 경기 60분 만에 교체되었고, 이후 카이 하베르츠가 투입되어 아스널은 1-0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내내 그는 단 한 차례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고, 전방에서 동료들과 고립된 모습을 자주 보였다.

월컷: 프리미어리그 적응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월컷은 팟캐스트 It’s Called Soccer에 출연해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데뷔는 특히 올드 트래포드 같은 큰 무대에서는 결코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그는 기요케레스가 체력과 날카로움을 되찾기 위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첫 경기는 언제나 어려운 법이다. 나 또한 예전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오기까지 세 경기에서 네 경기 정도가 필요했다. 기요케레스 역시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 진정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월컷은 설명했다.

그는 또한 “기요케레스는 지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부카요 사카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역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기에 그가 더욱 고립된 것처럼 보였다. 만약 두 선수가 정상적인 폼을 찾게 된다면 기요케레스는 훨씬 위협적인 공격수로 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경기력보다 결과에 집중해야 한다

월컷은 시즌 초반에는 경기 내용보다는 결과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아스널이 원정 경기에서 자주 1-0 승리를 거두며 성공을 이어갔던 시절을 상기시켰다.

“결국 중요한 것은 결과다. 특히 시즌 초반에는 승점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다. 승리만 가져온다면, 시간이 지난 후에는 아무도 경기 내용이 어땠는지는 기억하지 않는다”라고 그는 지적했다.

큰 투자는 인내를 요구한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기요케레스를 주전 공격수로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 하지만 더욱 거친 리그 환경, 새로운 동료들과의 호흡, 그리고 잉글랜드 축구 특유의 강도 높은 경기 방식에 적응하는 것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없다.

기요케레스의 성공적인 적응 여부는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그리고 첼시와 겨루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