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리버풀의 사령탑 아르네 슬롯 감독은 다가오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 원정 경기를 앞두고, 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을 영입할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다. 올여름 이적 시장 내내 스웨덴 출신 공격수의 미래는 가장 큰 화제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삭은 이미 뉴캐슬에서 더 이상 뛰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드러냈고, 리버풀은 약 1억 1천만 파운드(약 2조 1천억 원)의 제안을 3주 전에 내놓은 이후 새로운 오퍼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롯 감독은 이 사안이 현재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임을 인정했다.

이삭은 리버풀행을 원하지만, 뉴캐슬은 여전히 완강한 태도

이삭은 공개적으로 리버풀 이적 의지를 드러내며 “깨진 약속”을 언급하는 감정적인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뉴캐슬 구단은 곧바로 강경하게 대응하며, 핵심 공격수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로 인해 지난 시즌 전 대회에서 25골을 기록했던 이삭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이며, 뉴캐슬은 아직 그를 대체할 만한 공격수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슬롯의 반응: 현재 보유한 선수들에 집중

리버풀이 이삭을 영입할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은 슬롯 감독은 길게 언급하기보다는 단호히 말을 아꼈다.

그는 “제가 드릴 수 있는 대답은 많지 않다. 다른 사람이 같은 질문을 해도 똑같은 답을 할 것이다. 이미 지난 금요일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페데리코가 들어와 골을 넣지 않았는가. 그러니 현재 우리 팀에 있는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더 낫다. 물론 여러분이 이 질문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라고 답했다.

뉴캐슬, 더욱 커지는 압박

이적 문제로 인한 긴장감은 뉴캐슬의 부담을 한층 가중시키고 있다. 최근 8경기에서 21골을 터뜨리며 공격력이 폭발했던 뉴캐슬은, 정작 프리미어리그 최근 세 경기에서는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제 그들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리버풀을 홈에서 맞이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 경기장은 올 시즌 가장 뜨겁게 주목받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삭의 이적 문제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인 만큼 경기 분위기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