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리고 측,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과의 회동 준비
Mansion Sports – 레알 마드리드 소속 로드리고의 상황이 갈수록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거함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강한 관심을 보이면서, 브라질 출신 윙어는 샌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맞이하게 되었다. 하비 알론소가 감독직을 맡은 이후 그의 입지는 점차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시즌 개막전 라리가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로드리고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단 한 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언론인 호르헤 니콜라의 보도에 따르면, 로드리고는 올여름 마드리드를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그의 영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여전히 로드리고 영입에 집중
니콜라의 설명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는 브라질 대표팀 선수인 로드리고 영입에 매우 진지하다.
다만 그의 이적이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성사되기 위해서는 사비뉴가 토트넘 홋스퍼로 떠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로드리고의 시티 합류는 다른 선수의 거취와 긴밀히 연결된 상황이다.
리버풀 또한 경쟁에 가세
반면 리버풀 역시 이번 영입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는 올여름 루이스 디아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그의 대체자를 찾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다.
로드리고를 최우선 타깃으로 지목한 것은 머지사이드 구단이 측면 전력 보강에 있어 확고한 의지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알론소, 로드리고 기용 배제에 대한 설명
오사수나전에서 로드리고를 벤치에만 앉힌 이유에 대해 하비 알론소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직접 해명했다.
그는 “로드리고? 특별한 문제는 없다. 물론 나는 그를 신뢰한다. 단지 경기의 흐름에 따른 결정일 뿐이다. 이것은 나의 전술적 선택이었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로드리고가 개인적 문제로 배제된 것이 아니라 순전히 경기 운영상의 판단임을 강조한다.
이적료와 로드리고의 미래
로드리고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와 2028년까지 계약이 유효하다.
구단은 그를 쉽게 내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며, 다만 1억 유로(약 8,600만 파운드/1억 1,600만 달러)의 요구 금액이 충족될 경우에만 협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24세의 로드리고가 올여름 실제로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러나 그의 대리인이 직접 영국으로 건너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은 이적 논의가 점점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몇 주간의 전개는 로드리고의 구단 차원뿐 아니라 국가대표 커리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