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5–2026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공격진 보강에 나섰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이자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공격수인 란달 콜로 무아니가 새로운 영입 대상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구단은 제한된 순수 스트라이커 자원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주요 공격수 영입 실패… MU, 신속한 결정 필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당초 노렸던 여러 스트라이커 영입에 잇따라 실패했다. 

리암 델랍, 위고 에키티케, 빅토르 괴케레쉬 등은 각각 첼시, 리버풀, 아스널에 입단하면서 프리미어리그 경쟁 팀으로 향했다.

일각에서는 첼시 소속 크리스토퍼 은쿙쿠를 대안으로 거론하기도 했지만, 그는 주로 측면 공격수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되는 선수로서, 맨유가 필요로 하는 중앙 스트라이커 역할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프리미어리그 개막까지 단 3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ESPN은 맨유가 이제 란달 콜로 무아니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구단이 마감 시한 전에 공격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을 반영한다.

PSG 구상에 없는 무아니,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어

란달 콜로 무아니는 지난 시즌 후반기를 유벤투스에서 임대 선수로 보냈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차기 시즌 구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3–2024 시즌 PSG 입단 이후 54경기에서 11골에 그쳤고,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유벤투스에서의 활약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2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으며, 여름에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두 골과 한 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유벤투스는 16강에서 탈락했지만, 무아니의 개인 퍼포먼스는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경험 풍부하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

올해 26세가 된 란달 콜로 무아니는 PSG에서의 미래에 미련을 두지 않고 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이적을 위해 임대 또는 완전 이적 모두에 열려 있으며, 이적료는 약 €5,000만(한화 약 770억 원)으로 알려졌다.

비록 득점력 면에서 에키티케나 괴케레쉬보다는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무아니는 이미 유럽 5대 리그 중 3개 리그를 경험했고, 정통 스트라이커로서의 역할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지난 3년간 31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은 바 있어, 국제 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지르크지·회일룬보다 효과적인 해법이 될 수 있을까?

무아니의 합류가 현실화될 경우, 이는 현재 맨유 소속의 조슈아 지르크지와 라스무스 회일룬보다 훨씬 실질적인 공격진 보강이 될 수 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합산 7골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치는 득점력을 보였다.

반면, 콜로 무아니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득점 기록과 함께, 새로운 감독 루벤 아모림 체제에서 브리앙 음베우모와 마테우스 쿠냐 등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된다.

풍부한 경험, 일정 수준 이상의 득점 능력, 그리고 PSG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하는 의지는 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현재 직면한 스트라이커 부재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유망한 해법으로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