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맨체스터 시티가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에게 초고액 계약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가 장기적으로 노리고 있는 로드리를 지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계약이 성사될 경우 그는 엘링 홀란 다음으로 구단 내 두 번째 고액 연봉자가 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 2026년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로드리 주시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는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의 이탈 이후, 새로운 중원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첼시의 엔소 페르난데스, 리버풀의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등도 후보군에 올랐지만, 궁극적으로 로드리를 장기적인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는 현재 2026년 여름까지 맨시티와 계약이 남아 있어,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 마지막 해에 이적료 인하를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러나 저명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시티는 로드리의 판매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고액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고 전해진다.

에티하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연봉자 될 가능성

맨체스터 시티는 로드리의 연봉을 대폭 인상하는 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로써 그는 엘링 홀란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홀란은 2025년 초 9년 반의 초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주급은 약 52만 5천 파운드(미화 약 69만 8천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에 대한 이 계약 제안은 단순한 연봉 상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맨시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로드리가 프라임 커리어의 정점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하며, 클럽의 미래 핵심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시키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로드리: “마드리드와 연결된 것 영광… 그러나 시티에서 행복”

2024년 11월, 로드리는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SER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는 것을 “영광스럽다”고 말하며, 해당 구단을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성공적인 클럽”이라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동시에 맨시티에서의 삶에 만족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커리어를 마칠 가능성도 열어두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정서적 애정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소속팀에 대한 충성심과 헌신이 여전히 깊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무엇보다도, 로드리는 맨시티에서 다수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중심 인물로서, 자신의 입지를 강하게 다지고 있다.

로드리의 공백이 드러난 2024–25 시즌

2024–25 시즌은 로드리의 중요성이 뚜렷이 드러난 해였다. 해당 시즌 초반, 그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다섯 번째 경기 이후 장기간 결장했다.

그 결과, 맨체스터 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하에서 보기 드문 심각한 부진을 겪으며, 여러 대회에서 경쟁력을 잃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에 로드리가 복귀하며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을 때, 그의 영향력은 곧바로 확인되었다.

시티의 경기력은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으며, 이는 로드리가 단순한 주전 선수 이상으로 팀에 절대적인 존재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로드리의 미래 확보에 집중하는 시티

전술적 지능, 리더십, 풍부한 경험을 두루 갖춘 로드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시스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그와의 장기 재계약을 통해 그가 향후 몇 시즌간 중원의 핵심으로 계속해서 활약하길 원하고 있으며, 이는 감독 교체 이후에도 팀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로드리의 새로운 계약은 그에 대한 보상일 뿐 아니라, 맨시티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를 영구적으로 보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초대형 구단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맨시티는 ‘팀의 중심축은 지킨다’는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명확히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