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 신입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시, 윌리엄 살리바 “그는 정말 두렵다”
Mansion Sports – 아스널이 스포르팅 CP로부터 영입한 스웨덴 출신 스트라이커 빅토르 요케레시의 등장으로 북런던 클럽은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한 희망을 품고 있다.
수비진의 핵심 윌리엄 살리바는 요케레시를 두고 “경기장에서 마주하기 두려운 존재”라고 평가하며, 그의 잠재력과 영향력에 깊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액 이적료가 반영한 기대치… 요케레시에 대한 아스널의 신뢰
아스널은 요케레시를 영입하기 위해 기본 이적료로 6,350만 유로(약 731억 원)를 지불했으며, 성과에 따른 옵션을 충족할 경우 추가로 최대 1,000만 유로가 더해질 수 있다.
이와 같은 대규모 투자는 아스널이 그동안 겪어온 전통적 스트라이커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아스널이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3–04시즌이었다.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지금, 요케레시는 새로운 ‘결정적 존재’로서 오랜 기다림을 끝낼 수 있는 인물로 기대받고 있다.
윌리엄 살리바 “그를 상대하는 것은 정말 두려운 일이다”
요케레시는 이번 주부터 아스널 훈련에 합류했지만, 윌리엄 살리바는 이미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그를 직접 상대해 본 경험이 있다.
당시 아스널은 스포르팅을 상대로 5–1 대승을 거두었지만, 살리바는 그 경기를 통해 요케레시의 위협적인 능력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프리시즌 싱가포르 투어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살리바는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그를 상대하는 것은 무서울 정도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골을 많이 넣는 스트라이커와 맞붙는다면 당신은 항상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이제 그는 우리 팀의 일원이고, 우리를 위해 골을 넣을 것이다. 그 점이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요케레시, 아스널 공격의 해결사로 떠오르다
최근 몇 시즌간 아스널은 중앙 공격수의 부재로 인해 측면과 미드필더들의 득점에 의존해왔다. 카이 하베르츠가 해당 포지션을 임시로 소화했지만, 시즌 후반에 부상을 당하며 팀의 우승 도전에도 타격을 입혔다.
요케레시는 클럽의 전설 티에리 앙리가 착용했던 등번호 14번을 받으며, 그 상징성과 책임감을 함께 안고 있다.
살리바는 이에 대해 “그가 우리 팀에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그는 반드시 우리를 도와 경기를 이기고,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새 시즌을 향한 아스널의 각오와 자신감
살리바는 최근 시즌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아스널이 더욱 강해졌다고 전했다. “매 시즌은 다르다. 우리는 지난 시즌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이제는 다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목표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정신력은 승리를 향하고 있으며, 시즌 첫 경기부터 모든 것을 쏟아부을 각오다. 새로운 선수들도 팀에 합류했으니, 그들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빅토르 요케레시의 기록과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도전
요케레시는 스포르팅에서 두 시즌 동안 102경기에 출전해 무려 97골을 터뜨리는 경이로운 활약을 펼쳤다.
이는 유럽 골든슈 수상 후보로까지 거론될 만한 성적이었지만, 포르투갈 리그의 낮은 UEFA 계수로 인해 최종 수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 27세인 그는 이번 시즌을 통해 처음으로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프리미어리그에서 도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요케레시의 이적을 잠재적 리스크로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스널은 이를 단기적인 도박이 아닌 장기적인 투자로 간주하고 있다.
풍부한 골 감각, 강한 피지컬, 그리고 열정적인 플레이를 겸비한 요케레시는 이제 아스널 팬들의 커다란 기대를 짊어진 채 새로운 시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준비를 마쳤다. 그의 활약이 아스널의 우승 도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